일본의 대표적인 도박 애니메이션을 꼽자면 역시 카게구루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본어에서 카게구루이란 도박광, 도박으로 인해 빛이 생겨 상납금을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스토리의 전개는 도박에 중독된 주인공, 쟈바미 유메코기 도박으로 서열을 정하는 새 학교에 들어오게 되며 시작됩니다. 이 학교는 밤이 되면 학교가 학생들이 돈, 사기 및 속임수 기술을 공부하는 곳으로 변하는 곳이며 이 학교에서 주인공의 엄청난 활약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월간 JOKER라는 일본 잡지를 이 만화가 살려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카게구루이의 넷플릭스 영어 버전 쇼 제작 계약이 성립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더욱 큰 기대가 됩니다.

한국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도박 스토리라고 한다면 바로 타자를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영화로 더 유명한 타짜는 사실 김세영 작가가 쓴 만화를 원작으로 한 스토리입니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선택한 순간, 영화는 이미 성공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박무석 일행의 화투를 시작하게 되고, 그동안 모아뒀던 돈을 다 잃은 후 복수를 위해 화투를 공부하는 식으로 스토리는 전개되며,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성이 스토리를 받쳐 주어 엄청난 걸작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현재 영화 타짜는 1,2,3편까지 제작되었으며 추후 4편의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도박마 -거짓말 사냥꾼 바쿠는 도박, 격투, 액션을 소재로 한 사코 토시오의 작품입니다. 일본에서 주간으로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총 49권으로 완결되었고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라는 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타짜나 도박묵시록 카이지와는 조금 다른, 논리 배틀을 주제로 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인상적인 연출과 독특한 시선이 특징입니다.

승패가 결정될 때마다 서로 인정하지 못해 싸움이 일어나며 장르가 바뀌게 되고, 사상자가 발생해야만 끝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이 일반 만화와는 다르며, 등장인물들의 능력 또한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아주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도박 묵시록 카이자는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걸작으로. 도박을 주제로 한 애니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이토 카이지는 매일 빈둥거리며 살아가는 백수에, 집에 빚쟁이가 찾아오기까지 합니다. 카이지의 친구이자 전 직장 동료는 카이지의 도박 빚을 갚을 방법으로 도박을 제시하고, 이렇게 카이지는 도박꾼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시리즈는 각 13권의 편으로 구성되어 2006년부터 Weekly Young Magazine에 출판되었으며 장기로 총 76권까지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연재작은 아직까지 출간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만화를 원작으로 각색한 에니메이션은 일본에서 2007년에 방영되었고, 실사 영화까지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원 아웃은 1998년부터 연재한 야구 만화입니다. 이 게시글의 애니메이션들과는 다르게 스포츠 배팅을 중심으로 한 줄거리가 펼쳐지며, 작품의 영문 부제는 “Nobody wins, but I!”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이 모든 야구 주제 만화에 대한 안티테제라고 하는데, 실제로 만화에서는 최종 경기에서 주인공이 벤치에도 없이 스토리가 끝나고는 합니다.

토쿠치 토와라는 주인공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승리만을 바라보는 성격인데, 게임을 플레이하며 강박적인 도박꾼으로 거듭납니다.

이야기는 리그 최악의 팀인 사이코우 사이타마 라이카온스팀에 토와가 모집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구단주와 주인공은 비상식적인 성과급 계약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토아는 그가 아웃을 할 때마다 500만 엔을 얻고 대신 1실점마다 5,000만 엔을 잃을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원 아웃은 는 2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쇼는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에 출시되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원아웃 계약을 중심으로, 후반부는 토와의 엄청난 승리 후 구단을 직접 인수해 이끌어 나가는 내용입니다. 현실성을 조금 떨어질지 모르지만 내용은 비교적 길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알다시피 도박은 많은 애니메이션의 주요 소재로 쓰입니다.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도박이라는 소재 덕분에 애니메이션을 더욱 흥미롭게 합니다. 애니메이션들은 종종 극적인 효과를 위해 과장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카지노에 무조건 접목시키거나, 따라 하려고 하는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도박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자신감을 주거나, 단순히 여유롭게 즐기기에 탁월합니다. 또, 관련 애니메이션을 봄으로써 도박에 관련된 많은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